뉴질랜드 해역서 규모 7.1 강진 발생했다. USGS는 당초 규모를 7.3으로 측정했다가 7.1로 수정했으며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케르마덱제도 7 강진…쓰나미 경보
뉴질랜드에서 약 1000㎞ 떨어진 케르마덱 제도 바다에서 24일(현지시간) 규모 7.1 지진이 발생했다.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북북동쪽으로 약 1012㎞ 떨어진 케르마덱 제도 해역에서 일어났으며 진앙은 남위 30.03도, 서경 177.90도이고 지진 발생 깊이는 49㎞다.
USGS는 당초 규모를 7.3으로 측정했다가 7.1로 수정했으며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인근에 지진해일인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며 '위험' 경보를 발령했다가 해제했다.
한편 PTWC는 “태평양 전역에 걸친 파괴적인 쓰나미는 예상되지 않고 있다”며 미국 서부 해안과 알래스카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등에도 쓰나미 위험이 없다고 밝혔다. 미국령 사모아와 괌에도 쓰나미 위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진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국가비상관리국(NEMA)은 일부 해안가 지역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즉각 대피하라고 권고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인스타그램에 "모든 사람이 안전하기를 희망한다-특히 지진의 충격을 모두 느꼈을 동부 해안에서는"이라고 올렸다.
케르마덱 제도 해역에서는 지난 2021년 3월에에 규모 8.1, 올해는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으며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르마덱 제도는 일부 과학 연구시설 등을 제외하고는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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