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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박지원, 세계선수권 개인전 2관왕. 최민정은 은 2개

by 경희야 202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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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간판 박지원(서울시청)이 안방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2관왕으로 유종의미를 거두었다.

 

 

쇼트트랙 박지원선수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미터 경기 금메달 획득 박지원 선수 (사진 인터넷검색)

 

쇼트트랙 2관왕 박지원(27. 서울시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간판 박지원(27. 서울시청)이 '안방' 서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개인전 2관왕에 올랐다. 11일 남자 1500m에 이어 12일 10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지원은 12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7초74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자리를 지키던 그는 세 바퀴를 남겨두고 질주를 시작해 아웃코스로 선두를 탈환했다. 링크장을 가득 채운 홈팬들의 환호가 터졌고, 박지원은 두 팔을 벌려 환호했다. 함께 결승전에 출전한 홍경환(24. 고양시청)은 4위에 머물렀다.

 

박지원은 경기 후 "오늘도 금메달을 따겠다고 속으로 다짐을 많이 했는데 지킬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어제는 첫 우승이라 어색한 느낌이 있었는데 오늘은 1위의 기분을 더 즐길 수 있었다"라며 "저의 첫 세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과 2관왕을 한국에서 달성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린샤오쥔(27.한국명 임효준) 

박지원과 동갑내기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린샤오쥔(27. 한국명 임효준)은 준준결승에서 박지원과 한 조에서 뛰어 4위를 기록해 탈락했다. 그는 전날 남자 5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기록 측정용 장비를 착용하지 않아 실격 처리된 데 이어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개인전 두 종목에 나서 모두 메달을 따지 못했다.

 

 

최민정(25. 성남시청) 여자 은메달

여자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25. 성남시청)은 여자 1000m에서 은메달을 땄다. 하위권에서 레이스를 지켜보다가 3바퀴를 남기고 2위로 올라섰으나 끝내 네덜란드의 '신성' 잔드라 벨제부르(22)를 넘어서지 못했다. 개인전 세 종목(500m 1000m, 1500m)에 출전한 최민정은 은메달 2개로 개인전을 마감했다. 그는 전날 1000m 결승에서도 라이벌 쉬자너 스휠팅(25. 네덜란드)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500m에선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최민정은 1500m와 1000m에서 은메달 2개를 따냈고, 이날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선 김건희(단국대), 김길리(서현고), 심석희(서울시청)와 함께 또 하나의 은메달을 합작했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아쉬움의 눈물을 흘린 최민정은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만큼 결과가 안 나온 것 같아서 아쉽지만, 받아들이고 다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며 "몸 상태는 좋았다. 내 스케이팅이나 전술에서 문제를 찾아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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